2010/04/26 13:54

또다시 방문한 전주..

전생에 무엇이 엮였는지..작년 자전거 여행 중 발견하여 빠진 후

마치 전주홍보대사가 된 듯 주변사람들에게 전주예찬론을 펼치며

홀로 또 얼마나 자주 갔는지...

매번 홀로 거리를 돌고...조용한 카페에서 책을 읽으며 혹은 동산위나 내가

너무 좋아하는 한벽당에 머물러 사색에만 잠기고 돌아오다가..

이번에는 들고 있던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을 올려봅니다.

 

구글로 '전주맛집지도'로 검색해보니 특별한 콩나물해장국집으로 남부시장에 위치한 '현대옥'(30여년 동안 운영되던 곳을 한 호텔 쉐크가 인수하여 전통의 맛을 꾸준히 이어가는 곳)이라는 곳을 추천했었다. 워낙 구석에 있어 어렵게 찾아갔건만...이런..;;; 현대옥이라는 집은 오후 2시까지만 영업한덴다...역시 시간의 제약이 있따..;;;

때론 이런 제약(시간이라던지....주인할머니의 어투라던지 메뉴의....)은 종 종 특별함으로 다가온다..

'미안해서 어쩌나...다음에 와요' 라는 말을 전해듣고 아쉽지만 찾아간 주변의 '엄마손 해장국'집에서 콩나물해장국을 맛본다...

 

이 집도 맛집이라고 소문난 집인듯 하나 현대옥에서의 안타까움이 커서인지 다른곳과 다른 콩나물 해장국 맛이 아니었던듯...아니 어쩜..콩나물해장국의 맛은 그 맛의 차이보다..그 곳이 주는 특별함의 차이일뿐일지도...모르지.;

 

남부시장의 모습이다...꽤 큰 규모로 길게 장터가 이어져 있다..

이 길을 직진해서 신호등을 건너면...

나의 아지트로 삼고 한벽당이라는 곳으로 이어진다...

 

한옥마을 입구에 들어선 전동성당의 모습.

전주시 안에 세워진 성당 중 가장 오래된 성당이고, 호남 전체에서 최초로 세워진 로마네스크 양식 건물이란다.

 

 

전동성당의 내부 전경...

작년 7월 처음 전주를 방문한 이후...한 6번 정도 전주에 가고 있지만, 내부에 들어갈 엄두를 내지 못하다가

처음 들어가 보았다.. (괜히 쫄았어..;;;)

군대 훈련소시절, 먹을거 많이 준다해서 천주교모임에 따라갔다고 그 경건함에 초코파이 두개 때문에 이 곳을 찾은 내 자신이 너무나도 죄인으로 느껴서 기독교 모임으로 옮겨서 세례를 받은 이후(난 무교다..) 두번째 성당 방문이다..

 

경기전 내부 모습.

한옥마을 입구에 들어서면 좌측에 경기전이라는 곳이 있다.

이곳은 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봉안하고 제사를 지내는 전각이라고 한다.

 

사진으로 보이는 문 우측에 작은 대나무 숲이 있는데, 이 곳 한옥마을 그 어느곳하나 아니한 곳이 없지만,

초보자도 사진이 참 멋스럽게 나오는 그런 곳이다.

경기전 우측문 앞에 2층으로 구성된 작은 카페가 있는데, 그 곳 이층 창문넘어로 보여지는 경기전의 여유로운 모습은 내가 전주를 계속 찾는 이유중의 하나이다.

 

한옥마을에 들어서면, 많은 헨드메이드 작품들을 구경하고 구매할 수 있다. 

그 중  남녀캐릭터의 모습이 귀여워 담았다.

한 만원정도한다면 구매할 생각도 있었으나, 전 세계 유일한 작품임을 내세우시며,

부르시는 가격이 위 캐릭터가 담긴 머그컵 하나에 2만원...-_-...커피를 너무 사랑하시는 분이라 오래 쥐고 있어도

손이 아프지 않은 인체공학적? 설계로 손잡이를 만드셨다고 하셨으나....

난 가난한 청년이므로 그 저 사진으로만...

 

한옥마을 안에 작은 동산하나가 있는데, 그 곳에 오르면 오목대 ' 이목대라는 곳이 있다.

오목대는 이성계가 왜구를 물리치고 전주에 들러 종친들과 잔치를 벌인 곳이라고 한다.

이곳에 오르는 계단을 오르면 한옥마을을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것이 특징이다.

이 곳에서 내려다 본 한옥마을의 전경은 이루 말할 수 없을정도로 멋스럽다.

 

사진은 오목대로 이르는 나무계단..

 

오목대에 올라, 처마밑에서의 모습..

 

한옥마을을 구석 구석 걷다보면 그 어느것하나 시선이 멈추지 않는 곳이 없다.

사진은 가정집 옥상 화분에 나무를 꽃아 그 위에 야쿠르트 병과 캔이 꽂아져 있는 모습인데..

생각했다....'뭔가 이유가 있을것만 같은 예술가의 손놀림이야....;;;;;

Posted by anasuco